19세기말 스포츠 수퍼스타의 원형이 된 한 젊은이가 살았다.
이름은 C.T. 스터드였다.
그는 영국 최고의 크리켓 선수였다.
그는 삼척동자도 이름을 알만한 최고의 운동선수가 될 수도 있었다.
케임브리지에서 공부하며 크리켓 선수로 활약하던 중 스터드는 부흥회에서 D.L. 무디의 설교를 듣고 삶을 그리스도께 드렸다.
그는 그리스도의 일에 자신의 삶을 아낌없이 송두리째 바쳤다.
그는 선교사로 중국에 나갔고 나중에는 인도에서도 사역했다.
중국에 있을 때 그는 거액의 재산이 자신에게 유산으로 남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즉시 그는 전액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드렸다.
스터드는 청년기의 명성을 팔아 편하게 부자로 살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신실한 예배를 위해 그것을 바라보지 않았다.
중국을 떠나기 직전 그는 큰 집회에서 간증을 나누었다.
회중 가운데 F.B. 마이어라는 젊은 설교자가 있었다.
마이어는 그날 밤 들은 간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스터드 안에서 그는 그리스도께 아낌없이 전부 드려진 사람을 난생 처음 보았다.
집회 후 그는 스터드를 찾아가 말했다.
"나에게 없는 것, 나에게 필요한 것이 당신에게 있습니다.
그것만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딱 잡히지 않습니다.
당신이 말해주시겠습니까?"
스터드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예수 그리스도께 전부를 바쳤습니까?"
마이어는 잠시 생각한 후 그렇다고 웬만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돌아서 나왔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서 작은 목소리가 자꾸 그를 질책하며 답변이 성실치 않았음을 지적했다.
집에 돌아온 그는 바로 자기 방에 가 무릎을 꿇었다.
영혼에서 기도와 깊은 감정이 솟구쳤다.
그 때 주께서 직접 방으로 들어와 그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주님은 손을 내밀며 이르셨다.
"마이어, 내게 전부를 다오. 네 마음의 열쇠들을 다오."
마침내 환상 중에 마이어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묵직한 열쇠 꾸러미를 꺼내 주님께 드렸다.
주께서 하나하나 열쇠를 세시는 동안 그는 기다렸다.
이윽고 주님은 고개를 드시며 말씀하셨다.
"하나가 빠졌다. 나는 네게 전부를 구했다."
그리고는 그분은 돌아서 나가셨다.
마이어는 그분을 불렀다.
"잠깐만요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저를 떠나지 마십시오!"
주님은 그에게 슬픈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셨다.
"마이어, 모든 것의 주가 아닐진대 나는 아무 것에도 주가 아니다."
"하지만 주님, 조그만 열쇠 하나 가지고 왜 그러십니까? 묵직한 열쇠 꾸러미 중 하나, 딱 하나란 말입니다."
"모든 것의 주가 아닐진대 나는 아무 것에도 주가 아니다."
주님의 말씀이 반복됐다.
다급해서 엉엉 울면서 마이어는 마지막 작은 열쇠를 드리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전 존재와 전 소유와 모든 미래를 주님께 바쳤다.
그러자 그날부터 주님은 마이어를 전혀 다르게 쓰기 시작하셨다.
솔직히 그분이 그렇게 쓰신 사람은 많지 않다.
성령께서 임하여 그의 사역에 엄청난 능력을 주셨다.
F.B. 마이어의 설교와 저서는 그로부터 한 세기 반이 지난 오늘도 열매를 맺고 있다.
아브라함처럼 마이어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이 복 받는 것을 보았다.
선하신 하나님이 그의 아프리만큼 희생적이고 온전한 예배 행위를 복 주신 복이다.
예배의 마지막 빛나는 열쇠는 당신의 입술에서 나오는 이 고백이다.
"주님,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제 삶에 없습니다.
조금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사람이든 무엇이든 다 뒷전으로 하겠습니다.
전부를 드립니다."
************************** 데이비드 제러마이어 "내 마음의 소원" 중에서
요즘 감명깊게 읽고 있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주님의 음성이 내 귓전을 파고든다.
"모든 것의 주가 아닐진대 나는 아무 것에도 주가 아니다!"
주님은 정말 내 모든 것의 주님이신가?
만약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분이 나의 주가 아니시라면 내가 입술로 부르는 찬양은 의미가 없다.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나는 예배의 마지막 열쇠를 주님께 드렸는가?
그분께 나아가는 나의 손은 철저히 비었는가?
나는 정말 오직 예수 한분이면 충분한가?
정말 그분이면 만족한가?
주님,
주님께 나의 전부를 드립니다.
내 삶의 모든 열쇠를 주님께 드립니다.
오셔서 내 삶에 닫혀진 문들을 여시옵소서.
나의 전 존재와 소유와 미래를 주님께 드립니다.
내 삶의 모든 영역에 주님이 되시옵소서.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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