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신사도적 개혁운동(2)
지난번에는 ‘피터 와그너 박사의 지상 특강’가운데 21세기 신사도적 교회의 9가지 특징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번에는 21세기 신사도적 교회의 핵심 구성요소인 사도들의 특징과 그들의 사역 영역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1세기로 가는 도약대
신사도적 개혁운동의 역사적 근거를 살펴보면 16세기 종교개혁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종교개혁의 두드러진 특징은 성경의 건위와 이신칭의교리, 그리고 만인제사장설을 믿는다는 것이다. 종교개혁 당시는 성결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지만, 18세기의 존 웨슬레는 교회를 향해 거룩함을 강조했다. 19세기에는 해외 선교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으며, 20세기에 와서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게 되었는데, 이 모든 것이 신사도적 개혁운동을 위한 발판이었다.
1900년대 이후 오순절 운동은 능력사역을 통해 성령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켰다. 1950년대에는 복음전도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빌리 그래함과 오랄 로버츠의 전도사역도 이 당시에 발생하였다. 1950년대 이후 점차로 성장하게 된 한국교회는 1960년대에 와서 긍휼사역을 펼쳤다. 1970년대부터는 세계적으로 기도운동이 일어났는데, 한국 교회의 기도운동이 대표적이다. 이 당시 많은 교회들이 중보기도의 은사와 직임을 인정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에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예언은사와 직임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에 들어와서 사도의 은사와 직임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는 신사도적 개혁운동으로 가는 도약대를 내딛고 있다.
사도들의 7가지 특징
고린도전서 12장 28절에서는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라고 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질서이다. 초대교회의 핵심 구성요소는 사도와 선지자들이었다. 사도들은 교회의 다른 지체와는 달리 영적인 권세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도 교회의 사명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그렇다면 사도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 그들은 교회의 다른 지체들과 어떻게 구분되는가? 다음의 일곱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사도들은 영적 은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이 사도직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사도라는 영적 은사를 주셨기 때문이다. 사도가 영적 은사 가운데 하나임을 고린도전서 12장 29절을 통해 알 수 있다. 사도들은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는 권위를 위임받았다. 이것은 인간에 의해 주어진 종교적 계급의 귄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의해 부여된 영적인 권위이다.
둘째, 사도들은 사역의 위임이나 소명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도들은 사도의 은사를 가지고 있지만 각각 다른 직임과 활동을 하고 있다. 사도들은 각자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알고 있다.
셋째, 사도들은 비전을 가지고 있다. 사도들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사도들은 두 가지 방법을 통해 계시를 받는데, 어떤때는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계시를 받거나 선지자를 통해 계시를 받기도 한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기 때문에 교회에 담대히 선포할 수 있다.
냇째, 사도들은 겸손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겸손은 사도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 가운데 핵심적인 덕목이다. 막스 베버는 권력을 통해서 부여되는 지도력과 개인의 능력으로 위탁받는 지도력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빌 해먼은 가장 큰 자는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섬기는 자로서, 지위의 크고 높음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예수님도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다섯째, 사도들은 거룩함을 가지고 있다. 사도들은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않으며, 경건한 삶과 거룩함의 모본이 된다. 사도 바울이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고 고백한 것처럼, 사도들은 성도 이상의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
여섯째, 사도들은 영적 부모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사도들은 교회 공동체 속에서 구성원들의 영적 부모로서 그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살핀다. 사도들은 자신의 복지와 성공보다는 자녀의 복지와 성공에 더 관심을 둔다. 그들은 자신의 사역을 확장하는 것보다 양육하고 있는 자녀의 사역을 돌보는 것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일곱째, 사도들은 추종자를 가지고 있다. 추종자들은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먼저 그들은 자발적이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추종자가 없다면 사도 역시 존재할 수 없다. 사도들은 추종자를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으로 세우도록 노력한다. 반면에 추종자는 자신의 인생과 사역에 있어서 사도들에게 핵심 가치를 부여한다.
사도들의 사역방법
피터 와그너는 사도의 은사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 중 일부에게 주신 특별한 능력이라고 정의하였다. 사도들은 영적인 문제에 대해 특별한 권위를 가지고서 다른 지체들에게 리더십을 행사한다. 교회의 성도들도 사도가 가진 영적 권위를 인정한다. 하지만 사도들은 동일한 방법으로 사역하는 것은 아니다. 다음은 네 가지 유형의 사도적인 사역이다.
첫 번째는 ‘수직적인 사도들’이다. 이들은 특정 사도 밑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가장 보편적인 사도들이다. 사도 바울 역시 수직적인 사도이다. 디모데와 디도는 사도 바울의 사도적 팀의 일원들이었다. 디도는 그레데에서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기 위해 쓰임받았다. 목사는 친절하고 온유하며 다른 이들을 잘 대해주고 격려하는 자인 반면, 사도들은 강경하고 책망하며, 흐트러진 것을 바로 잡는 전투적인 자이다.
두 번째는 ‘수평적인 사도들’이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을 어떤 목적을 위해 소집한다. 대표적인 예로서 예루살렘의 야고보를 들 수 있다.그는 예루살렘 공의회를 설득한 자로서 예수님의 친동생 중 한 명이다. 그의 주돈 역할은 사도들을 소집해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야고보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 선교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방인 선교를 위한 선언문’을 공포했다.
세 번째는 ‘다중적 기능을 가진 사도들’이다. 이들은 한 가지 이상의 직임을 수행하는 자들이다. 많은 사도들은 다양한 직임을 가지고 있다. 사도 바울은 반포자와 사도, 그리고 교사로 세움을 입었으며, 디모데는 사도와 복음전도자로서 직무를 다했다.
네 번째는 ‘교회 밖의 일터 사도들’이다. 위의 세 유형의 사도들은 교회안에서 직무를 감당하는 사도들이다. 그러나 일터에서의 사도들은 교회 밖에서 사역하는 자들이다. 하나님 나라는 어떤 지역 교회 안에 제한되어 있지 않다. 하나님 나라는 지역 교회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역사하신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백성이 일하고 있는 그곳이다. 세상과 사회를 변혁시키기 위해서 세상에서의 사도의 직임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 가운데 있을 때 그들은 세상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 밖의 사도직의 성경적 표본은 누가와 루디아라 할 수 있다.
사도적 네트워크
모든 사도들은 사역에 있어서 결정된 영역을 가지고 있다. 사도들은 영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영역 안에서 이루어진다. 사도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분량 안에서 사역을 할 때 놀라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사도들의 사역 영역은 ‘회중중심적 권위’와 ‘교회중심적 권위’ 그리고 ‘기능적 권위’가 있다. 이것은 사도가 어떤 특정 영역에 권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다음 ‘영토적 권위’를 가진 사도로서 그들은 특정 지역에 권위를 가지고 있다.
사도적 권위는 주어진 영역을 넘어설 수 없다. 자기에게 주어진 영역을 벗어나서 다른 사도의 영역을 관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위임하지 않은 사역 영역을 관여하게 되면 이는 영적인 권세가 아니라 육적인 권세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다양한 사역 영역 속에서 서로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사도적 네트워크가 구축되기 전에 먼저 사도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데 다음의 다섯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1)사도들에게 필요한 것
첫째, 사도들은 선지자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 아모스 3장 7절에서는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교회 가운데 지도자를 세우셨는데, 첫째가 사도요, 그 다음이 선지자이다. 사도와 선지자는 서로 협력해서 일해야 한다. 교회의 통치질서는 사도와 선지자로부터 시작된다.
둘째. 사도들은 개인적인 중보자들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특정 사도를 위해 정규적으로 개인적 중보자를 사용하신다. 개인 중보자는 사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최우선시한다. 사도 바울과 베드로도 개인적인 중보자를 가지고 있었다.
셋째, 사도들은 인증과 검증이 필요하다. 사도들은 스스로가 사도임을 인정해야 한다. 또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에게 이 사실을 검증받아야 한다. 넷째, 사도들은 의사소통의 창고가 필요하다. 먼저 추종자중에서 의사소통의 채널이 열려 있어야하며, 사도들간에도 좋은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상호간에 열린 마음으로 의사소통을 위한 핵심요소이다.
다섯째, 사도들은 책임의식이 필요하다. 바니 쿰스는 사도들이 하나님과 동역자들, 그리고 파송교회에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사도들은 자신이 이끄는 네트워크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들은 서로 책임지는 상호 책임 원리를 따르고 있다.
2)사도적 네트워크의 5가지 특징
사도적 네트워크는 사도적인 목회를 위해 자율적으로 연합된 교회들과 개인 사역자들로 구성된 조직화된 협의체이다. 사도적 네트워크에서는 최소한의 법적, 재정적인 통제는 부과하지만 기존의 교단과는 구분된다. 사도적 네트워크의 행정적인 기능은 기도, 토론, 기획, 비전 있는 지도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단순한 친교적인 목회이상의 것인데, 그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도적 네트워크는 초지역적이다. 사도적 네트워크는 자발적으로 가담한 교회들과 개인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서로 초지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그러나 초지역적이라도 사도들의 영역은 한정되어 있다. 로버트 리아던은 “사도들은 어떤 영역이나 지역에 신적으로 위임받는다. 이러한 영역은 미시적관점에서 도심과 외곽 지역, 시골로 나뉘고 거시적 관점에서 나라와 국가, 세계로 구분된다. 어떤 사람도 그 영역을 결정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만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사도적 네트워크는 인간관계에 기초한다. 개교회 목사들은 사도들과 개인적으로 연관되어있다. 사도적 네트워크에 참여한 교회들은 사도들의 감독을 받거나 사도들에 의해 개척되므로 네트워크에 자연스럽게 가담하게 된다. 또 다른 경우는 사도적 네트워크 안에 있는 다른 목사들과의 개인적인 우정이나 인간관계를 통해서인데, 네트워크에 참여하고자 하는 강한 동기는 독립된 교회가 되지 않으려는 목사들의 바램에서 비롯된다.
셋째, 사도적 네트워크는 한 지도자를 가진다. 사도적 네트워크의 가장 중요한 관계는 사도들과 개별 목사들과의 관계이다. 사도적 네트워크는 동료들 중의 한 사람이 일정 기간동안 지도력을 행사하는 친목회와는 매우 다르다. 사도적 네트워크의 권위는 하향식이 아니라 상향식으로 흐른다. 사도들은 ‘사도팀이라 불리는 내부 동심원 중심으로 모인다. 여기서 사도팀들은 어떤 규정을 따르는 위원회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지도자들의 최종 권위에 순종하는 팀이다.
넷째, 사도적 네트워크는 봉사하되 지배하지 않는다. 사도적 네트워크는 교회들을 섬기기 위해 존재하고 교회들은 사도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사도적 네트워크의 가입이 자발적이므로 교회가 아닌 네트워크 자체를 섬기는 순간 그 네트워크는 붕괴되고 만다. ‘국제 목회자 친목회’의 창설자인 딕 아이버슨은 “우리는 교단주의를 피하기 위해 어떤 통제시스템도 허용하지 않는다. 모든 회원 교회는 자율적이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 교회 목사들은 지도력 안에서 의미있는 책임감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섯째, 사도적 네트워크는 지역 교회의 지도력을 세워준다. 사도적 네트워크는 지역 교회를 섬기는 목사들에게 가치를 부여한다. 사도적 네트워크의 목표는 중앙집권화된 ‘매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 교회와 목사들을 세우는 것이다. 이 네트워크에 참여한 목사들은 구성원이 되는 순간부터 실속 있는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그들은 다른 지역 교회들과의 협력을 통해 건강한 네트워크를 갖게 된다.
지난번에는 ‘피터 와그너 박사의 지상 특강’가운데 21세기 신사도적 교회의 9가지 특징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번에는 21세기 신사도적 교회의 핵심 구성요소인 사도들의 특징과 그들의 사역 영역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1세기로 가는 도약대
신사도적 개혁운동의 역사적 근거를 살펴보면 16세기 종교개혁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종교개혁의 두드러진 특징은 성경의 건위와 이신칭의교리, 그리고 만인제사장설을 믿는다는 것이다. 종교개혁 당시는 성결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지만, 18세기의 존 웨슬레는 교회를 향해 거룩함을 강조했다. 19세기에는 해외 선교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으며, 20세기에 와서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게 되었는데, 이 모든 것이 신사도적 개혁운동을 위한 발판이었다.
1900년대 이후 오순절 운동은 능력사역을 통해 성령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켰다. 1950년대에는 복음전도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빌리 그래함과 오랄 로버츠의 전도사역도 이 당시에 발생하였다. 1950년대 이후 점차로 성장하게 된 한국교회는 1960년대에 와서 긍휼사역을 펼쳤다. 1970년대부터는 세계적으로 기도운동이 일어났는데, 한국 교회의 기도운동이 대표적이다. 이 당시 많은 교회들이 중보기도의 은사와 직임을 인정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에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예언은사와 직임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에 들어와서 사도의 은사와 직임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는 신사도적 개혁운동으로 가는 도약대를 내딛고 있다.
사도들의 7가지 특징
고린도전서 12장 28절에서는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라고 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질서이다. 초대교회의 핵심 구성요소는 사도와 선지자들이었다. 사도들은 교회의 다른 지체와는 달리 영적인 권세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도 교회의 사명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그렇다면 사도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 그들은 교회의 다른 지체들과 어떻게 구분되는가? 다음의 일곱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사도들은 영적 은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이 사도직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사도라는 영적 은사를 주셨기 때문이다. 사도가 영적 은사 가운데 하나임을 고린도전서 12장 29절을 통해 알 수 있다. 사도들은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는 권위를 위임받았다. 이것은 인간에 의해 주어진 종교적 계급의 귄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의해 부여된 영적인 권위이다.
둘째, 사도들은 사역의 위임이나 소명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도들은 사도의 은사를 가지고 있지만 각각 다른 직임과 활동을 하고 있다. 사도들은 각자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알고 있다.
셋째, 사도들은 비전을 가지고 있다. 사도들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사도들은 두 가지 방법을 통해 계시를 받는데, 어떤때는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계시를 받거나 선지자를 통해 계시를 받기도 한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기 때문에 교회에 담대히 선포할 수 있다.
냇째, 사도들은 겸손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겸손은 사도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 가운데 핵심적인 덕목이다. 막스 베버는 권력을 통해서 부여되는 지도력과 개인의 능력으로 위탁받는 지도력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빌 해먼은 가장 큰 자는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섬기는 자로서, 지위의 크고 높음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예수님도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다섯째, 사도들은 거룩함을 가지고 있다. 사도들은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않으며, 경건한 삶과 거룩함의 모본이 된다. 사도 바울이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고 고백한 것처럼, 사도들은 성도 이상의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
여섯째, 사도들은 영적 부모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사도들은 교회 공동체 속에서 구성원들의 영적 부모로서 그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살핀다. 사도들은 자신의 복지와 성공보다는 자녀의 복지와 성공에 더 관심을 둔다. 그들은 자신의 사역을 확장하는 것보다 양육하고 있는 자녀의 사역을 돌보는 것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일곱째, 사도들은 추종자를 가지고 있다. 추종자들은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먼저 그들은 자발적이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추종자가 없다면 사도 역시 존재할 수 없다. 사도들은 추종자를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으로 세우도록 노력한다. 반면에 추종자는 자신의 인생과 사역에 있어서 사도들에게 핵심 가치를 부여한다.
사도들의 사역방법
피터 와그너는 사도의 은사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 중 일부에게 주신 특별한 능력이라고 정의하였다. 사도들은 영적인 문제에 대해 특별한 권위를 가지고서 다른 지체들에게 리더십을 행사한다. 교회의 성도들도 사도가 가진 영적 권위를 인정한다. 하지만 사도들은 동일한 방법으로 사역하는 것은 아니다. 다음은 네 가지 유형의 사도적인 사역이다.
첫 번째는 ‘수직적인 사도들’이다. 이들은 특정 사도 밑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가장 보편적인 사도들이다. 사도 바울 역시 수직적인 사도이다. 디모데와 디도는 사도 바울의 사도적 팀의 일원들이었다. 디도는 그레데에서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기 위해 쓰임받았다. 목사는 친절하고 온유하며 다른 이들을 잘 대해주고 격려하는 자인 반면, 사도들은 강경하고 책망하며, 흐트러진 것을 바로 잡는 전투적인 자이다.
두 번째는 ‘수평적인 사도들’이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을 어떤 목적을 위해 소집한다. 대표적인 예로서 예루살렘의 야고보를 들 수 있다.그는 예루살렘 공의회를 설득한 자로서 예수님의 친동생 중 한 명이다. 그의 주돈 역할은 사도들을 소집해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야고보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 선교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방인 선교를 위한 선언문’을 공포했다.
세 번째는 ‘다중적 기능을 가진 사도들’이다. 이들은 한 가지 이상의 직임을 수행하는 자들이다. 많은 사도들은 다양한 직임을 가지고 있다. 사도 바울은 반포자와 사도, 그리고 교사로 세움을 입었으며, 디모데는 사도와 복음전도자로서 직무를 다했다.
네 번째는 ‘교회 밖의 일터 사도들’이다. 위의 세 유형의 사도들은 교회안에서 직무를 감당하는 사도들이다. 그러나 일터에서의 사도들은 교회 밖에서 사역하는 자들이다. 하나님 나라는 어떤 지역 교회 안에 제한되어 있지 않다. 하나님 나라는 지역 교회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역사하신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백성이 일하고 있는 그곳이다. 세상과 사회를 변혁시키기 위해서 세상에서의 사도의 직임을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 가운데 있을 때 그들은 세상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 밖의 사도직의 성경적 표본은 누가와 루디아라 할 수 있다.
사도적 네트워크
모든 사도들은 사역에 있어서 결정된 영역을 가지고 있다. 사도들은 영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영역 안에서 이루어진다. 사도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분량 안에서 사역을 할 때 놀라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사도들의 사역 영역은 ‘회중중심적 권위’와 ‘교회중심적 권위’ 그리고 ‘기능적 권위’가 있다. 이것은 사도가 어떤 특정 영역에 권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다음 ‘영토적 권위’를 가진 사도로서 그들은 특정 지역에 권위를 가지고 있다.
사도적 권위는 주어진 영역을 넘어설 수 없다. 자기에게 주어진 영역을 벗어나서 다른 사도의 영역을 관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위임하지 않은 사역 영역을 관여하게 되면 이는 영적인 권세가 아니라 육적인 권세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다양한 사역 영역 속에서 서로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사도적 네트워크가 구축되기 전에 먼저 사도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데 다음의 다섯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1)사도들에게 필요한 것
첫째, 사도들은 선지자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 아모스 3장 7절에서는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교회 가운데 지도자를 세우셨는데, 첫째가 사도요, 그 다음이 선지자이다. 사도와 선지자는 서로 협력해서 일해야 한다. 교회의 통치질서는 사도와 선지자로부터 시작된다.
둘째. 사도들은 개인적인 중보자들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특정 사도를 위해 정규적으로 개인적 중보자를 사용하신다. 개인 중보자는 사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최우선시한다. 사도 바울과 베드로도 개인적인 중보자를 가지고 있었다.
셋째, 사도들은 인증과 검증이 필요하다. 사도들은 스스로가 사도임을 인정해야 한다. 또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들에게 이 사실을 검증받아야 한다. 넷째, 사도들은 의사소통의 창고가 필요하다. 먼저 추종자중에서 의사소통의 채널이 열려 있어야하며, 사도들간에도 좋은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상호간에 열린 마음으로 의사소통을 위한 핵심요소이다.
다섯째, 사도들은 책임의식이 필요하다. 바니 쿰스는 사도들이 하나님과 동역자들, 그리고 파송교회에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사도들은 자신이 이끄는 네트워크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들은 서로 책임지는 상호 책임 원리를 따르고 있다.
2)사도적 네트워크의 5가지 특징
사도적 네트워크는 사도적인 목회를 위해 자율적으로 연합된 교회들과 개인 사역자들로 구성된 조직화된 협의체이다. 사도적 네트워크에서는 최소한의 법적, 재정적인 통제는 부과하지만 기존의 교단과는 구분된다. 사도적 네트워크의 행정적인 기능은 기도, 토론, 기획, 비전 있는 지도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단순한 친교적인 목회이상의 것인데, 그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도적 네트워크는 초지역적이다. 사도적 네트워크는 자발적으로 가담한 교회들과 개인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서로 초지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그러나 초지역적이라도 사도들의 영역은 한정되어 있다. 로버트 리아던은 “사도들은 어떤 영역이나 지역에 신적으로 위임받는다. 이러한 영역은 미시적관점에서 도심과 외곽 지역, 시골로 나뉘고 거시적 관점에서 나라와 국가, 세계로 구분된다. 어떤 사람도 그 영역을 결정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만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사도적 네트워크는 인간관계에 기초한다. 개교회 목사들은 사도들과 개인적으로 연관되어있다. 사도적 네트워크에 참여한 교회들은 사도들의 감독을 받거나 사도들에 의해 개척되므로 네트워크에 자연스럽게 가담하게 된다. 또 다른 경우는 사도적 네트워크 안에 있는 다른 목사들과의 개인적인 우정이나 인간관계를 통해서인데, 네트워크에 참여하고자 하는 강한 동기는 독립된 교회가 되지 않으려는 목사들의 바램에서 비롯된다.
셋째, 사도적 네트워크는 한 지도자를 가진다. 사도적 네트워크의 가장 중요한 관계는 사도들과 개별 목사들과의 관계이다. 사도적 네트워크는 동료들 중의 한 사람이 일정 기간동안 지도력을 행사하는 친목회와는 매우 다르다. 사도적 네트워크의 권위는 하향식이 아니라 상향식으로 흐른다. 사도들은 ‘사도팀이라 불리는 내부 동심원 중심으로 모인다. 여기서 사도팀들은 어떤 규정을 따르는 위원회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지도자들의 최종 권위에 순종하는 팀이다.
넷째, 사도적 네트워크는 봉사하되 지배하지 않는다. 사도적 네트워크는 교회들을 섬기기 위해 존재하고 교회들은 사도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사도적 네트워크의 가입이 자발적이므로 교회가 아닌 네트워크 자체를 섬기는 순간 그 네트워크는 붕괴되고 만다. ‘국제 목회자 친목회’의 창설자인 딕 아이버슨은 “우리는 교단주의를 피하기 위해 어떤 통제시스템도 허용하지 않는다. 모든 회원 교회는 자율적이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 교회 목사들은 지도력 안에서 의미있는 책임감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섯째, 사도적 네트워크는 지역 교회의 지도력을 세워준다. 사도적 네트워크는 지역 교회를 섬기는 목사들에게 가치를 부여한다. 사도적 네트워크의 목표는 중앙집권화된 ‘매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 교회와 목사들을 세우는 것이다. 이 네트워크에 참여한 목사들은 구성원이 되는 순간부터 실속 있는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그들은 다른 지역 교회들과의 협력을 통해 건강한 네트워크를 갖게 된다.
출처 : 전도종합/3500만명의 영혼구령카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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