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스크랩] 3부 하나님의 일을 대행하는 중보기도자

어노인팅 2009. 1. 10. 14:44

3부 하나님의 일을 대행하는 중보기도자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

땅을 팔 때 삽을 사용하는 것과 대형 크레인을 이용하는 것은, 사람의 힘과 하나님의 능력에 비유할 수 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이 중보기도의 위력이다. 하나님은 지렁이 같은 우리를 강한 타작 기계로 변화시켜 능력 있는 존재가 되도록 도우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거대한 산처럼 우뚝 서 있는 문제들을 부수고 겨같이 날려버리는 능력 있는 기도의 사람으로 우리를 만드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기도하는 사람이 목표나 믿음 없이 기도한다면 이것은 마치 날이 무딘 도끼로 나무를 베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응답하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 또한 날카로운 타작 기계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날마다 새롭게 기도해야 한다. 그것은 언제나 새롭게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기도할 때 가능하다.

 

하나님의 심판을 막아서는 자

우리가 범죄 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진다. 만약 계속해서 회개하지 않으면 급기야 그 관계는 결렬되고 만다. 이 때에 공의의 하나님은 심판을 행하셔야 하지만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성품 때문에 심판을 철회하고 범죄한 백성들을 구원하려 하신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그분의 심판과 재앙을 멈추게 할 사람을 찾고 계신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들었을 때(창 18:16-33), 하나님께 탄원하였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중보기도자,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켜 백성에게 화를 내리지 않으셨다.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처럼, 지금도 전세계에는 죄로 인해 심판의 예고를 받는 나라들이 많이 있다. 중보기도자는 죄로 인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개인과 나라와 지역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땅을 파고 거름을 주는 사람이다. 우리 모두가 아브라함, 모세, 아모스, 그리고 과원지기와 같이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이 땅을 긍휼의 강물로 덮으시며 고치실 것이다!

 

무너진 곳의 수축자

성이 무너지고 있다면 급히 성벽을 재건해야 한다. 영적인 면에서도 성벽은 중요하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생긴 작은 틈을 외면하거나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다면 사탄이 들어와 우리를 해치고 또한 공동체에도 악한 영향력을 주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너진 곳이 어디인지 가르쳐 주신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부지런히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겔13). 우리는 가정 뿐 아니라, 교육, 정치, 언론, 경제, 교회의 무너진 곳에 올라가야 한다. 그리고 어디가 무너져 있는지 보고, 하나님의 다림줄을 세우고 기도의 벽돌을 쌓아야 한다. 아무리 오랫동안 황폐한 상태로 있었을지라도 하나님은 보수하는 자를 통해서 다시 수축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적의 침투를 경계하는 파수꾼

“작전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기도하는 파수꾼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기도하고 있는 사람, 영역, 도시, 국가에 대한 분명한 사명 의식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성벽으로 올라가야 하며, 포도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포도원에 망대를 세우고 그 위에 올라가야 한다. 높은 곳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곳, 즉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을 의미한다.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시간을 내어야 하며, 수고해야 한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마귀의 공격을 방어하는 중보기도의 임무를 다할 수 있다. 마귀의 공격에 대해 안전하려면 ‘깨어 있어라’는 명령을 들어야 한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기도하는 영역에서 방심하거나 게을러지면 마귀가 그 틈을 타서 많은 것을 노략질할 것이다. 파수꾼이 나팔을 불어 경고하지 않으면 백성과 재산이 파괴되어 나라가 망한다(겔33). 적이 침투하는 것을 볼 때 파수꾼이 곧 나팔을 불어 전쟁에 대비하도록 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들은 대로 말해서 백성들이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이렇듯 파수꾼의 기도와 예언적 선포는 백성들을 회개시키며 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깨우치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때까지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적진을 피하는 공격자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이, 중보기도자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도를 통하여 적진을 향해 공격을 가해야 한다. 오늘날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윗처럼 적극적이며 공격적인 자세로 적의 진을 파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주신 땅들을 다 점령하여 통일 왕국을 세우기까지 다윗은 왕이면서도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계속 전쟁을 감행했다. 우리의 기도 또한 공격적이며 적극적이어야 한다. 기도가 더욱 강력해지기 원한다면, 모세와 아론, 훌의 연합 기도처럼 연합 전선을 펼쳐서 적진의 요새를 파해야 한다.

출처 : 깨람들의수다
글쓴이 : 정광고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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