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중보기도자의 특권
하나님의 얼굴
엄마가 자신의 품에 안긴 아이와 얼굴을 마주 대할 때의 감격을 표현하기 어려운 것처럼, 영적 아버지이신 하나님도 사랑하는 자녀들의 얼굴을 대할 때 그 기쁨을 이기지 못하신다. 사람의 얼굴에는 그의 인격과 성품이 드러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얼굴에도 그분의 인격과 성품, 영광이 담겨 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본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 닮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님과 교제할 때 우리는 그분의 성품을 닮아갈 뿐만 아니라 동시에 얼굴 모습도 변하게 된다. 태양이 비추면 온 땅의 동식물에 유익이 있듯이, 하나님의 얼굴이 우리를 향하시면 하늘로부터 풍성한 은혜가 주어지며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을 얻게 된다(민 6:24-26). 하나님을 찾을 때에 말씀을 잘 깨달아 알게 되며(시 119:125), 병든 땅이 치유되며(대하 7:14), 세상에서 죄와 악이 심판을 받게 되고(시34:16), 선을 베풀고 살 수 있게 되며(시 4:6), 구원이 임하게 되고(시 80:19), 주의 형상으로 변화되며(시 17:15), 온 땅 위에 복음이 전파되는(시 67:2) 축복이 임한다. 하나님의 자녀는 기도로써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그 분의 형상을 닮아가야 한다. 또한 하나님과 마주함으로써 우리 얼굴에 나타나는 그분의 얼굴빛을 세상에 비추어야 한다.
천국열쇠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사랑하는 자들에게 천국 열쇠를 선물로 주신다.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수님이 신부인 교회에게 주시는 천국 열쇠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도 천국 열쇠를 주신다. 우리도 복음의 문을 여는 기도를 하며 이 열쇠를 사용해야 한다. 이 땅에 하늘의 복과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내려오도록 하기 위해서도 기도하며 열쇠를 사용하여 천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또한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추지 못하게”(고후 4:4) 방해하는 흑암의 세력들을 결박하고 가두어야 한다. 천국 열쇠가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천국 열쇠를 사용해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우리를 도와서 매는 일을 시작하신다. 또한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나님이 천사들을 동원하여 풀게 하시는 것이다. 천국 열쇠를 가지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할 때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왕의 어전 회의
하나님은 중요한 일을 논의하시기 위해 회의를 여신다. 즉, 하나님 나라의 성부, 성자, 성령께서 주재하시는 회의인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의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삼위일체 하나님은 회의를 하셨다. 하나님은 한 개인(가정)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어전 회의에 참석했던 미가야 선지자는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전달한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온 세계에 있는 도시들을 보고 계시며 그 도시가 하나님을 찾고 예배하는 곳이 되기를 기대하신다. 열방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헛된 일을 경영한다면 하늘에 계신 분이 비웃으시며 회의를 열고 그들의 도모가 허사가 되도록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온 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가지고 계시며 그분의 사역을 감당할 일꾼을 찾으시며 그분이 주재하시는 회의에 중보기도자들을 부르셔서 참여하게 하신다. 이 회의에서 중보기도자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며 그들이 순종할 때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이 이 땅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왕 같은 제사장
구약시대에는 중보기도가 제사장들의 몫이었고 가끔 선지자나 왕이 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신약 성경에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왕 같은 제사장의 신분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에 중보 기도할 책임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사무엘은 제사장으로서 백성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서 왕권을 강화했으며, 이스라엘 역사상 영토를 가장 넓게 확장한 왕이 되었다. 예수님께 이르러서야 사무엘의 제사장 직분과 다윗의 왕권이 통합되어 나타난다. 예수님은 그분의 직책인 왕의 직분과 제사장 직분을 우리에게 위임하여 주셨다. 영적 의미에서 우리는 왕이다. 세상을 다스리는 자이다. 그러므로 전쟁에 참여해서 다윗처럼 사탄에게 넘겨주었던 영토를 찾아 회복시켜야 한다. 또한 대제사장으로서 세상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자신을 제물로 드린 예수님처럼 우리도 우리 몸을 하나님께 산제사로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롬 12:1). 하나님은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의 특권을 사용하여 개인의 문제뿐 아니라 온 열방을 다스리며 그분의 나라를 확장하기를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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