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스크랩] [회심자료]개인회심과 집단회심 간의 관계-이슬람상황화와 교회개척운동/이득성?

어노인팅 2011. 6. 29. 14:42

http://chungdong.interzzang.com/newch/cafe/sub01_read.asp?CID=M11&no=1&page=1

 

알마티 교육선교 참가 선생님께,

8월2일로 13일까지 아마 3번째의 교회학교선교에 헌신하는 New 정동의 헌신에 감사합니다. 햇수가 지날수록 알마티 현지교사들의 역활이 커진다니 감사한 애기군요. 상대적으로 단기이긴 하지만 무슬림권의 (교육)선교가 결코 쉬운것이 아니기에 진정으로 알마티의 영혼을 긍휼히 여길때에 교육선교를 통한 선교의 길이 열린다고 믿기에 아래글을 forward합니다.

다소의 나뉨을 극복하고, 이제 알마티 교회학교, 청년회의 부흥에 큰 힘을 주고 오시고 자생력을 북돋고 길러주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NGO활동이 Spare Tire 기능이 될수 있기에 교회학교(선교)의 중요성은 무슬림의 특성상 아무리 강조해도 지니치지 않을것입니다.

샬롬 ! 홍순길 권사

이슬람 상황화와 교회개척운동(이하 인용)

날짜: 2004년 7월 3일 오후 12:46 조회: 16 작성자: 이득성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온누리세계선교센터 주최로 이슬람 상황화와 교회개척운동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다. 이 세미나에 힌국 Come Mission 선교사 후보생인 허도영, 황보경 부부와 이득성, 장윤실 부부가 참석했다. 이 글은 세미나의 내용과 세미나의 교재로 사용된 동아시아 무슬림을 알자 제2권(OMF 발간)을 참고하여 정리한 글이다.

강사는 OMF소속의 Philip Emmaus선교사님으로, 지난 20년간 동남아시아에서 무슬림 상황화 사역 및 교회개척사역을 감당해오셨고 지금은 선교전략 코디네이터(S.C; Strategic Coordinator)로 사역하고 계신 분이시다. 3일의 시간이 이슬람 상황화와 교회 개척 운동을 다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였다. 그러나 필립 엠마우스 선교사님의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Case study를 해가며 상황화에 대한 이해와 교회개척운동의 중요한 원리들 그리고 선교사로서 준비되어야 할 것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슬람 상황화와 교회개척운동

“마틴 루터 킹은 술집에서 불리던 곡에 찬양 가사를 붙여 불렀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무슬림이 생각하는 크리스천은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도덕이 땅에 떨어진 사람들이고, 술을 마시고 돼지고기를 먹는, 같이하기 힘든 사람들이다.’ 이와 같은 말에 대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위의 질문들은 문화를 이해하지 않으면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다. 또한 명확한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와 같은 질문들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기독교가 서구의 종교로 이해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문화를 넘어 복음을 듣지 못한 종족들에게 올바른 복음을 전해야 하는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엠마우스 선교사님은 상황화와 교회개척에 대한 소개에 앞서 다음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선교를 나라 개념에서 종족 개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소명 받은 종족에 대한 사역 집중(Focus)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태국 선교사, 인도 선교사가 아니라 말레이족 선교사, 오간족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왜 그럴까? 나라 단위로 보았을 때는 아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많은 교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자기 교회 옆에 있는 미전도 종족을 자신들과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대로 방치해둔 나라들이 많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면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신 것(마 24:14)을 믿고 고대한다면, 문화적, 언어적 그리고 사회적인 장벽들을 뛰어 넘어 각 종족들에게 복음을 들고 가서 그들 내부에서 교회개척운동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1)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올바른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 자신이 소명 받은 바로 그 종족과 그들을 위한 사역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경우 선교현장에서 선교사들이 선교지의 많은 필요 때문에 여러 사역에 관여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선교의 좋은 방향이 될 수 없다고 엠마우스 선교사는 충고한다.

첫째 날 오후부터 상황화의 개념과 원리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상황화(Contextualization)는 기독교의 절대 복음의 진리가 다원주의의 물결 가운데서 혼합주의의 위험성을 띄게 되고, 제 3세계 국가들이 서구화 일색의 기독교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 속에서 등장했다. 즉, 상황에 맞는 복음의 이해와 수용 그리고 혼합주의를 피하기 위한 성경적 방법으로서 상황화라는 용어가 등장하였던 것이다.2) 사실 “기독교=서구화”라고 생각하는 이슬람 사회에서 상황화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상황화의 중요한 원리는 ‘Took the forms and he filled them with new meaning’이다. 즉 ‘형식’은 그대로 두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이다. 특히 이슬람 사회에서는 의미보다는 형식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의 형식을 통해 성경적 의미를 부여한다면 복음=서구화라는 편견의 장벽을 넘어 그들의 문화 가운데 녹아있는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화를 적용하기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성경적인 복음과 문화를 구별하는 것이다. 현지인들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교사 자신의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선교사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자기의 문화를 선교지에 가져가 복음보다 더한 무게로 자신의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황화에 대한 강의를 정리하면서 우리가 겸손함과 지혜를 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강의 시간에 Case Study로 주어진 문제들 하나 하나가 나에겐 쉽지 않았다. 아마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슬람이라는 사회를, 머릿속 상상만으로 경험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이재환 선교사님이 만딩고 종족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만딩고족 언어로 복음을 전했을 때, ‘누가 미스터 리에게 만딩고어를 가르쳐줘서 우리를 괴롭히냐’고 만딩고족 사람들이 이야기 했듯이, 선교지에서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그들의 세계관으로 접근하기 시작 할 때 참된 상황화가 일어날 것이다.

참된 상황화를 위해서는 먼저 그들에게 언어와 문화를 배워 그들과 Bonding(긴밀한 유대)을 형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엠마우스 선교사는 여러 번 강조했다. 특히 한국 선교사들이 열정은 있지만 단일 민족으로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성육신 선교를 지향하는 Come Mission 선교사들에게는 반드시 숙지 되어야 할 부분이다. 단어 하나하나에서부터 인사법, 감정의 표현과 같은 아주 세세한 것까지 마치 어린아이처럼 보고 배워야 한다. 더 나아가 그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세계관까지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될 때, 문화의 장벽을 넘어 그들의 문화로 표현된 복음의 본질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엠마우스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이런 상황화의 문제들에 대해 철저하게 성경 속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었다. 동일한 상황을 겪을 우리들이 꼭 눈 여겨 봐야 할 것이다.

당신이 선교사라고 가정하자. 무슬림 마을에 있는 MBB(Muslim Background Believers)형제가 라마단 기간에 금식을 해야 하는가?란 질문을 했다면 당신은 어떠한 대답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이 문제가 던져졌다. 참석자들은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열띤 토론을 하며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아래와 같다.
선교사로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것이지, 권위적으로 지시하고 모든 것에 답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고, 그들 스스로가 기도하며 성경 안에서 결정하도록 돕는 것이 선교사의 역할이다. 위의 질문에 대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적으로 무슬림 마을에 있으면서 라마단에 참여하지 않는 다는 것은 엄청난 고난을 감내 해야 할 것이다. 이 경우 어떻게, 왜,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 지에 대해 함께 성경적 근거를 찾고, 우리의 구원이 금식과는 관계없다는 것을 인식한 후 라마단에 참여하는 것이 올바른 상황화일 것이다

둘째 날 오후부터 있었던 교회개척운동에 관한 내용은 선교사로서 준비되어야 할 많은 자질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했다.

엠마우스 선교사는 교회개척운동(Church Planting Movement)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의 많은 회심의 기록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성경에서 보여주는 많은 회심의 기록들은 서구식의 개인적인 회심보다는 집단적 회심의 결과들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베드로의 설교라든가,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할 때, 리디아가 예수를 믿고 온 가족이 예수를 영접한 일이나, 간수장 집안의 회심 사건, 그리고 바울의 전도 여행시에 일어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대개가 집단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교회개척운동은 “한 종족이나 인구 집단 내에 토착 교회의 설립이 빠르고 지수적 성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데이빗 게리슨은 정의했다.3)
엠마우스 선교사는 교회개척운동의 원리를 디모데후서 2장 2절을 통해 설명하였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바울이 디모데에게 부탁한 그 원리이다. 디모데에게서 충성된 사람으로, 이들이 또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침으로 계속적으로 제자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교회개척운동은 교회개척 전문가나 선교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복음전도 사역에 있어서 현지인들이 주도권을 가질 때 가능한 것이다. 이것을 위해 우리가 가르치는 제자들이 우리보다 뛰어나게 사역을 감당하도록 도와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원리들이 적용이 되고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우리는 겸손하며,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엠마우스 선교사가 데이빗 게리슨의 교회 개척운동의 요소들을 설명할 때 많은 도전을 받았다. 교회개척운동의 10가지 우주적 요소는 기도, 가능한 많은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 의도적인 교회 개척, 성경에 대한 절대적인 권위, 현지 리더십, 평신도 리더십, 셀 혹은 가정 교회 형태, 빠른 재생산, 건강한 교회의 요소를 갖추는 교회이다. 이것은 언제나 필요한 요소들이다. 교회를 개척할 때 이것들을 염두하고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늘 돌아보아야 한다. 엠마우스 선교사가 경험했던 동남 아시아의 여러 종족 안에서 있었던 교회개척운동의 실례들을 통해 이런 요소들이 늘 있었음을 확인해 줄 때 이것이 그저 이론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선교현장 경험에서 나온 귀중한 노하우임을 실감케 했다.

타문화권 선교는 아니지만, 실제로 대학생들을 섬기며 대학 사역을 개척하고 있는 나로선 대상자의 문화를 배우고,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복음으로 접근하는 상황화와 교회 개척 운동의 요소들은 매우 중요한 도전들이었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용시켜 내 것으로 소화하고, 또한 앞으로의 사역에 중요한 도구로 만들어 갔으면 한다.

선교를 준비하는 사람으로, 단 몇 일 간의 세미나를 통해 상황화와 교회개척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적어도 어떤 것이 준비되어야 하는지에 관한 해답은 얻은 것 같다.
또한 이 번 세미나가, 복음을 전하기 전에 부족과 함께 살며 현지인의 문화와 세계관을 깊이 이해하는 성육신적인 선교를 지향하며 그리고 그들의 언어로 복음을 전하고 궁극적으로 선교하는 성경적 토착교회가 서는 것을 목표로 달려가는 Come Mission의 방향과 정신에 부합되어 그 유익이 더 컸다. 올바른 선교관을 가지고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무리가 일어나길 기대하며, 열방이 각각의 문화는 다르지만 그들의 언어로, 찬양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그 날을 꿈꾼다.

참고문헌:
1) 김요한 편집, “Brkdges 자료집 제 2권, 동아시아 무슬림을 알자”7쪽, OMF-Korea, 2002년
2) 위의 책 52쪽
3) 위의 책 57쪽

출처 : ImagoDei
글쓴이 : Ho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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