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스크랩] 6부 중보기도의 영역

어노인팅 2009. 1. 10. 14:46

6부 중보기도의 영역

 

교회의 부르심

하나님은 교회에 사명을 주시며, 또 그것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사와 능력을 부어 주신다. 교회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에클레시아’는 ‘부름 받은 사람들’이라는 의미다. 이미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름 부음을 받은 우리는(요일 2:20, 27), 이 세상에서 주님처럼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하며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아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교회인 우리들의 사명이다. 교회가 선교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마귀와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반석과 같은 믿음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어야 하며, 예수님이 주신 천국 열쇠를 무기 삼아 마귀의 세력을 깨뜨려야 한다.

 

하나님은 민족마다 그에 적합한 은사들을 주셨다. 한국 교회에는 하나님이 여러 상황들을 통하여 훈련시킨 기도의 무기가 있다. 우리에게 주신 강력한 기도의 능력이 제한받지 않고 온 열방 가운데 영향을 미치도록 기도의 폭을 넓히며 개발해야 한다. 한국 교회 전체가 일어나서 정교한 기도의 미사일을 퍼부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하여 교회 안에 강력한 소그룹 기도 팀을 세우고 효과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덟 기둥(8 Mind Molders)

마태복음 28장 19절의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에서 쓰인 ‘족속’에는 문화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사람에게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문화 영역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요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여덟 개의 영역으로 나누고 ‘여덟 기둥’이라고 부른다. 첫 번째는 정치계다. 정치는 하나님의 공의를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 경제계에는 정직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최초의 공동체로 가정을 만드셨으며, 가정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풍성하도록 계획하셨다. 교회를 위해서는 영적인 거룩함을 구해야 한다. 종교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교육계 안에도 하나님의 진리가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언론계에는 정직과 진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방송을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드라마 작가, PD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예술계 안에는 하나님의 창조성과 아름다움이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은 다양한 예술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길 원하시며 영광 받으시길 원하신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과학 기술이 올바로 발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아홉 개의 변방 지역(9 Frontiers)

신을 부정하며, 물질 중심적 견해인 유물론이 기초가 되는 공산주의는, 동부 유럽의 공산권과 소련 붕괴를 통해 그 체제와 사상의 허구성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이 체제를 고수하며 권력을 유지하는 국가들이 남아 있다. 바로 중국, 북한, 쿠바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도의 캘커타나 베트남 등 공산주의의 영향을 받고 있는 나라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중동에 있는 나라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또 미국과 유럽에 모스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불교권의 나라들은 동남아시아에 많이 있다. 불교가 대중화 전략으로 젊은이들에게까지 파고드는 것을 경계하며 기도해야겠다. 특히 인도는 10억 이상의 인구를 가진 나라로 힌두교가 주된 종교다. 그러므로 여러 나라에 퍼진 종교는 아니지만 우리가 주목하여 기도해야 한다.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란 이미 복음을 듣고 받아들였지만,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가 없이 형식적인 종교 생활만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런 점도 간과하지 말고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 거듭나도록 기도해야 한다. 대도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미전도 종족이란 이미 세상에 알려져 있지만 대상 인구가 적고 교회의 선교적 관심에서 제외되어 복음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은 복음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곳에 숨겨진 그 한 사람, 한 족속까지도 구원하기를 원하신다. 소외되고 가난한 나라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전 세계의 반을 차지하는 25세 미만의 젊은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할 필요가 있다. 아홉 개의 변방 지역은 주로 ‘10/40’창에 있다. 위도 10도와 40도 사이에 퍼져 있는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사각 지대임을 곧 알 수 있다. 이 지역 안에 있는 26억의 사람들이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다. 이곳이 마지막 선교의 대열에 선 우리가 더 많이 영적 전투를 해야 하며 집중적으로 폭격을 가할 곳이다.

 

선교사를 위한 기도

나는 25개 이상의 나라들을 돌며 단기 선교하고 땅 밟기 기도를 했다. 선교사를 위한 기도를 멈춘다면 그것은 바로 선교사의 죽음을 의미한다. 선교사를 위해 기도할 것이 많이 있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기도의 부담감을 몇 가지만 나누겠다. 식물을 옮겨 심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잘 적응하여 뿌리를 내릴 때까지는 특별한 돌봄이 필요하다. 선교사도 마찬가지다. 타 문화 영역에 심기기 위해서는 많은 돌봄과 기도가 필요하다. 결혼한 선교사의 자녀 교육 또한 중요한 기도 제목 중 하나다. 선교사의 아내나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공격받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 속에 들어가면 기도하기가 더 어려운 것처럼 선교지에서의 영적인 삶은 그보다 몇 배나 더 어렵다. 그러므로 선교사들이 그 지역을 장악한 영적인 세력과 대항하여 이길 수 있도록 중보 기도해야 한다. 선교사들이 은퇴하여 완전히 본국으로 돌아올 때를 위해서도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

 

선교사들을 옭아매는 덫이 있다.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갔지만 그 곳 사람들의 탐심, 거짓말 등 죄악된 모습을 보면서 사랑이 퇴색하고 오히려 판단하며 우월감마저 가질 수 있다. 그들이 왕처럼 대해도 그들의 발을 씻기는 태도로 선교 사역에 임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이 외에도 중보기도자들이 선교지의 깨끗한 재정 사용과 선교사들 간의 관계 등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한다면 선교사들이 보다 더 능력 있게 선교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출처 : 깨람들의수다
글쓴이 : 정광고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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