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부 부르심을 받은 중보기도자
1부 부르심을 받은 중보기도자
나의 부르심
나는 대학교 4학년 때 하나님을 만나고 헌신한 늦깎이 그리스도인이다. 나는 성경 지식도 없고 영적으로도 어렸지만, 하나님은 내가 마음속으로 고백한 한 마디 한 마디를 경청하고 세밀하게 응답하셨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예수전도단 대학부에서 간사로 일하며 동료 간사들과 함께 대학의 부흥을 위해 철야하며 정기적으로 기도했다. 나는 예수전도단의 위원회로부터 모빌 팀의 리더를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모빌 팀에 있는 동안, 우리나라와 전 세계를 다니며 했던 많은 경험을 통해 한국 교회를 위해서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구체적인 비전을 갖게 되었다.
세상을 재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사역
하나님은 혼자 일하기를 원하지 않으시고, 동역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나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중보기도 학교로 인도하셨다. 강의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나와 한국 교회의 기도에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파괴된 세상을 재창조하시는 하나님과 기도로 동역하며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부르심을 특별하게 깨달았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는 창세기 1장 28절 말씀이 떠오르게 하셨다. 이 말씀은 만물을 창조하고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이 이 아름다운 세상을 사람에게 맡기시는 위임 명령이었다. 게다가 창세기 1장 28절의 재현인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통해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권세와 능력을 다시 부여하시며 파괴된 세상을 재창조하도록 다시 한번 위임 명령을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와 동역하기로 결정하셨고 순종하는 우리를 통해 이 세상을 재창조하고 계신다.
열방을 치리하는 선지자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부르신 것처럼 열방을 다스리는 선지자로서 모든 그리스도인을 부르셨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권세와 무기가 있다. 성도들이 현장에서 일하는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모든 성도들에게는 열방을 다스리며 기도할 수 있는 권세가 있다. 나는 싱가포르의 중보기도 학교에서의 기도 한 가운데서 시편 149편의 말씀 그대로, 하나님이 열방의 민족과 왕들과 귀인들을 치리하면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 역사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나라들을 세우신다. 그리고 올바르지 못한 나라들을 파멸하고 쪼개신다. 열방을 다스리는 선지자로서 우리의 권세를 사용할 때 하나님의 능력은 반드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