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스크랩] 유재석 리더십

어노인팅 2007. 12. 31. 05:00

현재 방송프로그램 MC중에서 가장 각광받는 사람이 'MC유'로 불리우는 유재석이다.

오랜 무명 시절을 거치면서 다져진 내공과, 거부감을 주지 않는 친근한 외모,그리고 몸을 아끼지 않는

진행으로 인해 유재석은 많은 MC들 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연예인들이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하며,출연한 연예인들은 각종 인터뷰를 통해

'유재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얼마 전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사한 '만약 우리 사장님으로 가장 좋을 것 같은 연예인'을 고르라는

질문에 유재석은 34.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극히 평범하고, 때로는 소심해 보이기까지 하는 유재석이 이렇게까지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재석 본인은 "큰 특징이 없는 게 특징"이라는 겸손한 말로 자세를 낮추고 있는데 여기에 해답이 있다.

유재석의 리더십은 전형적인 '서번트 리더십'이다.

서번트 리더십은 '봉사하는 리더십'을 말하는데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것이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편안하며,재미있고,자심감이 생겼다'고

말한다.

이와같이 유재석의 리더십은 군림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그들의 성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서비스형 리더십'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겸손

서비스형 리더십의 핵심은 「겸손」이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겸손한 마음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

겸손한 마음은 친절과 배려를 통해 나타나는데 그가 진행하고 있는 「무한도전」을 본다면 다양한

개성을 지닌 동료들에 대해서 적절한 배려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 껏 발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는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출연자들이 자유분방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지나치게 오버하는 경우에만 적절한 수단을 통해

제어하고 있는데 그들이 감정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간섭한다.

그렇다고 그가 몸을 사리는 것도 아니다.

필요한 경우 몸을 던져 참여하며서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유재석의 이러한 모습은 전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리더로 받아들여지고 이는 참여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격려와 조언

유재석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출연자들이 긴장하거나 당황하고 있을 때,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한 「격려」와 적절한 「조언」을 통해 용기를 심어 준다.

조금 바보같은 캐릭터로 인기가 높은 가수 김종민은 "방송에 처음 출연했을 때,긴장하고 당황했는데

재석이 형이 용기를 줬다."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형이다"라고 말한다.

 

유재석은 자신이 오랜 기간동안 무명시절을 거쳤기 때문에 아직 인기가 모자라는 후배들이 출연할 경우

더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한다.

그들이 더 많은 조명을 받도록 하며,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고 한다.

그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통해 그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력

요즘 많은 연예인들이 벼락 스타가 되고 있지만,사실 그들은 기획사나 방송사의 의도적인 키우기에

지나지 않고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은 그들의 인기는 금새 사그러든다.

유재석은 간접적인 리더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간접적인 리더는 자신의 실력을 통하여 탁월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인정받지 못 한다.

뛰어난 과학자가 휼륭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수한 실패가 있어야 하듯이, 실패를 통해 담금질

되지 않은 설익은 사람은 뛰어난 리더가 될 수 없다.

유재석은 눈물나는 무명의 시절을 견디면서 자신의 실력을 배양했고,자신만의 인격을 다듬어 나갔기

때문에 오늘날의 그가 있는 것이다.

 

현대의 리더십은 수평적인 리더십을 요구한다.

과거와 같이 '나를 따르라'식의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리더십은 조직원들의 반발을 사기 쉽다.

수평적인 리더십은 조직원과 자신을 구별하지 않으며,자신에 대한 겸손한 마음과 상대에 대한 배려,

그리고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통해 자발적이고,헌신적인 태도를 이끌어 낸다.

 

특히 요즘의 젊은이들은 독선적이고 독불적인 리더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격려하고 조언하며, 자신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리더를 원한다.

유재석이 각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경 Business  참조

 

 

 

 

 

  

출처 : 마케팅 이야기
글쓴이 : 사하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