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은사

[스크랩] 성령의 은사-믿음의 은사 5

어노인팅 2007. 1. 22. 12:42

믿음의 은사

건강축복복음," "번영복음"을 전하는 믿음 운동에 대한 소고.

미국에서 믿음 운동이 한창 일 때 일부에서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름을 대고 청구하십시오, 그러면 받습니다"(You name it, You claim it)라는 구호가 나돌았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믿음만 있으면 병도 고치시고 가난한 자도 부자로 만드셨기 때문에 믿음으로 청구만 하면 모든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이 당시 인기를 끈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교묘하게 결합되어 유행을 타기 시작했고 한국에도 건너왔다.

물론 이런 주장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사실 너무나 많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자녀에게 약속하신 축복을 청구하지 않아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병이 나거나 가난해도 이것은 나의 팔자 문제이지 하나님이 해결해 주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런데 믿음 운동 주창자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는 단순한 믿음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의 병이 낫고 가난에서 벗어나서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쳐서 병 낫지 않고 부유하지 않은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으로 간주되는 역효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이것은 신앙 성숙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린 아이가 아프고 배고파서 울면 부모는 당연히 먹을 것을 주고 아픈 곳을 고쳐준다. 그러나 그 아이가 그 수준에 머물고 더 이상 성장하지 않으면 문제라도 보통 문제가 아니다.

믿음 운동도 마찬가지다. 많은 경우 신자들은 믿음으로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이미 주어진 것도 찾아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제 그들도 성숙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도 이제 그런 자녀들이 "아빠, 돈" "아빠, 건강"한다고 해서 무작정 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병 낫고 문제 해결 받는 믿음에서 변화 받는 믿음,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믿음으로 자라가야 한다.

또한 비록 환경이 속이고 일이 형통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끝까지 지켜나가는 믿음의 성숙도 중요하다. 하나님은 오늘날 이런 믿음을 더 원하실 것이다.

 

구요한 목사

출처 : 부산추수반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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